제주서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 18명 발생...‘다중이용시설 청소·소독 주기적 관리 필요’

식품·보건 / 강수진 기자 / 2023-07-04 10:45:57
▲ 레지오넬라증의 임상양상(폐렴형) (사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캡처)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제주도에서 올해 상반기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가 18명 발생한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소독 등 관리가 필요하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한 후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환자는 올 상반기 1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207명이다.

도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호텔, 사우나, 온천 등 6곳에 대해 청소·소독 후 재검사를 실시하여 기준균 수 미만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원인균이다.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대형목용탕의 욕조수, 배관시설, 분수대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감염될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전신피로감, 마른기침,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약 15~20% 치사율을 보인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자나 흡연자, 만성 폐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은 발병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근탁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 청소와 소독 등 관리가 필요하다”며 “감염되면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중시설 이용 후 감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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