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건설, 테라풔, HD중공업이 차세대 원자로 Natriumm의 상업적 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현대건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현대건설이 차세대 원자로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테라파워(TerraPower), HD현대중공업과 함께 4세대 원자로 ‘나트륨(Natriu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테라파워, HD현대중공업 등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내 나트륨 원전 사업과 추가 시장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테라파워는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원자력 기업이다. SFR 기술은 기존 원자로 대비 안전성과 발전 효율을 높이고 핵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원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테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은 뒤 와이오밍주에서 ‘케머러 1호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345메가와트(㎿)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차세대 원전 상용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앞서 테라파워에 투자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케머러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원자로 용기 제작에도 협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등 다수의 원전 EPC 수행 경험과 SMR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특히 나트륨 후속 상업 원전 참여를 위해 테라파워, HD현대중공업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4세대 원자로 프로젝트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현대건설 원전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테라파워의 첨단 기술과 HD현대중공업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원전과 SMR, 원전 해체사업 등 원자력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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