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서 70세 여성 ‘쌍둥이’ 출산… 건강 상태 양호

해외 / 이진수 기자 / 2023-12-01 10:32:47
(캡처=국제여성병원 소셜 미디어)


[매일안전신문]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에서 70세 여성이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이 여성은 3년 전에도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출산 확률이 지극히 낮은 60~70대에 아이 셋을 출산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있는 국제여성병원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마사카에 사는 여성 사피나 나무콰야(Namukwaya)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올해 70살이 된 나무콰야는 전날 이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나무콰야의 임신과 출산 과정을 총괄한 산부인과 전문의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나무콰야는 67살이었던 2020년에도 체외 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딸을 낳았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나무콰야가 난자를 기증받았는지, 냉동해둔 자신의 난자로 아이를 낳은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70대 여성이 자연 임신할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 적절한 의학적 지원을 받는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특히 낮은 확률을 뚫고 고령에 자연 임신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2021년 영국에서는 60대 여성이 자연 임신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16년간 생리를 하지 않은 데다, 남편 역시 정관 수술을 받아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성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무사히 출산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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