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록길' 조성으로 도심속 녹색힐링

건강·환경 / 이유림 기자 / 2022-02-21 10:33:02
2026년까지 총2000km 초록길 조성
▲ 생활권 가로숲길 사례(강남구 양재천로 녹음길) (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각종 모임과 외출이 어려운 시기가 길어지며 비만율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적당한 ‘걷기’운동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 가운데 서울시 ‘초록길’ 조성으로 이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숲‧공원 등 녹지를 어디서나 가깝게 향유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의 ▲숲 ▲공원 ▲정원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를 촘촘하게 잇는 선형길이 완성되면 서울 어디서든 녹색 재충전을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등 특수한 상황으로 생활반경이 제한될 때에도 쉽게 집 앞에서 찾기 편한 동네 공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오는 2026년까지 총 2000km 규모의 녹지 네트워크 길을 시민에게 제공할 전망으로 총 1800억 원을 투입해 만드는 초록길 중 새롭게 발굴해 조성하는 부분만 400km에 달한다.

이미 조성돼있는 나머지 1600km 녹지공간 중 이용이 어려웠던 길은 접근이 편리하도록 재정비한다.

초록길은 ▲초록이 부족한 길은 ‘더 만들기’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길은 ‘더 열기’ ▲단절되고 떨어진 길은 ‘잘 잇기’와 같은 3가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한다.

첫 번째 전략으로는 산림과 도심 곳곳에 추가로 길을 발굴, 명소길로 만들어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무려 33%(2020년 319만명 → 2021년 423만명) 증가한 ‘서울둘레길’이나 ‘서울형 치유의 숲길’을 연장 확대하고 ‘고가차도 하부 그린아트길’, ‘서울 아래숲길’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근교산 등산로’와 ‘하천 생태숲길’ 등 공원과 산림 내 노후된 길과 가파른 길을 체계적인 정비·개선으로써 이용하기 쉽고 편한 길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훼손되고 파편화된 녹지를 회복하고 단절된 길을 이어줌으로써 시민에게 건강한 보행환경을 되돌려 주는 전략이다. ‘생활권 가로숲길’, ‘녹지축 연결로’가 가로수 수형조절 등으로 풍성하게 다듬어지게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다양해진 시민의 여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원녹지 활용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형태의 선형 숲길 네트워크를 고안하게 됐다”며 “서울시민 누구하나 소외됨없이 내 집 앞 가까이에서 녹색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초록길’을 체계적으로 구축, 서울시만의 맞춤형 초록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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