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김구 탄생 150주년 보훈문화상품 11종 출시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8-20 10:38:41
국가보훈부·국가유산진흥원, 21일부터 두 번째 보훈문화상품 판매
▲ <보훈문화상품 사진(사진의 태극기는 김구 선생의 서명문 태극기)> [국가보훈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가보훈부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경교장과 「백범일지」, 서명문 태극기 등 김구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소재를 활용한 보훈문화상품 11종을 21일부터 선보인다. 지난 6월 3종을 출시한 데 이은 두 번째 상품군이다.

 

국가보훈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계기로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과 문화강국에 대한 뜻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문화상품을 기획했다. 유네스코는 2025년 제43차 총회에 상정된 2026~2027년 기념주기 대상에 ‘김구 탄생 150주년’을 포함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태국·베트남 등 여러 국가가 이를 지지했다.

 

보훈부는 앞서 지난 6월 김구 선생의 독립정신과 문화강국 구상을 소재로 한 열쇠고리와 마그넷, 배지 등 보훈문화상품 3종을 먼저 내놓았다. 이번 11종은 상품 종류를 문구와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하고 역사적 공간과 기록물까지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 가운데 ‘경교장 우드 조립 키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이자 김구 선생의 거처였던 경교장을 입체 조립 형태로 구현했다. 경교장은 1938년 저택으로 지어진 뒤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하면서 임시정부 청사와 김구 선생 등 요인들의 숙소로 사용됐다. 이후 복원 작업을 거쳐 2013년 현재의 모습으로 개방됐다.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을 활용한 ‘나의 소원 미니북 키링’도 출시된다.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책 형태로 제작했으며, 김구 선생의 모습을 소재로 한 ‘김구 돋보기 안경’도 상품에 포함됐다. 「백범일지」 친필본은 김구 선생이 직접 쓴 자서전으로 현재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 밖에도 「백범일지」의 주요 구절과 김구 선생의 서명문 태극기를 활용한 노트와 북커버, 미니 에코백, 연필 세트, 금속 책갈피 등 문구·생활용품이 출시된다. 보도자료 3쪽에 공개된 상품 사진에는 경교장 우드 조립 키트와 미니북 키링, 돋보기 안경 외에 백범 김구 노트와 마스킹테이프, 연필세트 등의 디자인이 제시됐다.

 

상품 디자인에는 자폐인과 함께 일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 소속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김구 선생과 관련된 역사적 소재를 일러스트 형태로 재구성해 상품에 적용했다.

 

11종의 상품은 21일부터 온라인 K-Heritage Store에서 판매된다. 오프라인에서는 경복궁과 덕수궁, 한국의 집, 국회박물관 문화상품점,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훈부는 이번 상품 출시와 별도로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와 학술·문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보훈문화 종합 포털에 따르면 8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식이 예정돼 있으며, 10월에는 공동 학술대회 등 관련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보훈문화상품도 추가된다. 국가보훈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1월 무형유산 전승자와 협업해 김구 선생의 정신을 담은 고품격 전통공예 문화상품을 별도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출시되는 보훈문화상품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전시실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국민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보훈의 역사와 문화가 접목된 다양한 보훈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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