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산재 절반 이상 건설현장서 발생...폭염 시 근로자 건강 유의

기후.환경 / 강수진 기자 / 2024-08-28 09:36:46
최근 6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근로자 180명 집계
건설현장 발생 53.1%...50인 미만 사업장 발생 73,3%
노동당국, 폭염·호우 취약 사업장 집중 점검·지도 실시
▲ 무더위 속 공사현장(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노동당국이 근로자 건강을 위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8일 제16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폭염·호우 취약 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현황을 집중 점검·지도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가 최종 승인된 근로자는 180명이다. 이 중 93명(51.7%)가 건설현장에서 나왔다. 또 절반이 넘는 73.3%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노동부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소규모 건설현장 등을 우선 선정하여 폭염 단계별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폭염뿐만 아니라 호우 취약사업장에 대해서도 ‘자재·적재물·표지판 및 공구 등의 무너짐이나 날림’,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대형장비 전도’, ‘굴착면·지하층 침수’, ‘경사면·옹벽 등의 붕괴’, ‘침수에 의한 감전’ 등의 예방 조치를 점검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호우는 사전 대비가 없으면 피해가 매우 크므로 사업장에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 한 번 더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현장은 옥외작업의 비중이 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준수하고 폭염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 중지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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