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이언트 스텝 3연속... 한미 금리 다시 역전

경제 / 박서경 기자 / 2022-09-22 09:58:26
▲ 기자회견 하는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75bp/1bp=0.01%포인트, 이하 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다시 높아졌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p 또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은 세 번째 연속이다.

이에 따라 현재 2.25~2.50%인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로 인상됐으며, 한국의 기준금리(2.50%)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하며 미국 기준금리가 2.25~2.50%로 올랐고, 당시 한국의 기준금리(2.25%)를 넘어선 바 있다. 한‧미 금리역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2.50%로 올리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을 같게 했으나 이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역전 현상이 재차 나타난 것이다.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의 이유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팬데믹 관련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높아진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 더 광범위한 가격 압박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전쟁 및 그와 관련된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활동을 짓누르고 있다"고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인상 규모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나와 FOMC의 견해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올해 말 중간값은 125bp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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