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전국서 주택침수 등 시설피해 361건 발생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3-08-11 09:29:58
-대구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안전사고로 집계
▲ 지난 10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가 태풍 '카눈'으로 하천 제방이 유실돼 물에 잠겼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간 가운데 이번 태풍으로 전국서 주택 침수 등 시설피해 361건이 발생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빠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도로 침수·유실은 부산 39건·경북 11건 등 총 64건, 토사유출은 6건, 제방유실은 10건, 교량 침하는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한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으로 강원에서 19건, 대구에서 11건이 발생했다.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이며 이 중 15건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토사 유출은 부산 7건 등 총 8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집계되는 시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태풍으로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4만358가구가 정전돼 불편을 겪었다.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경남, 전남 등지의 농작물 침수나 낙과 등 피해는 여의도(290ha)의 3.5배에 달하는 1019ha다. 농경지 20.2ha도 유실됐다.

비닐하우스 파손 규모는 0.7ha이며 토종닭 150마리가 폐사됐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천교 아래 남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1705가구 1만5862명이 일시대피했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일시대피자 중 7353가구 974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도로는 현재 676곳이 통제됐으며, 둔치주차장 290곳, 하천변 600곳, 해안가 199곳도 통제 상태다. 국립공원 21개 공원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 등도 통제 중이다.

이날 여객선 24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으며, 항공기 결항은 없다.

철도는 지반약화나 낙석우려, 피해 복구 진행 등의 이유로 영동선(강릉~석포), 태백선, 경북선, 경전선, 충북선(일부) 등 5개 노선 운행이 중지됐다. 이 외 노선은 시설 점검이 끝나 정상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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