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누적 확진자 35만여 명(12일)→52만4400여 명(13일)→82만620여 명(14일)
-사망자는 6명(12일)→21명(13일)→15명(14일)
-누적 사망자 27명(13일)→42명(14일)
-격리 및 치료자 18만7800여 명(12일)→28만800여 명(13일)→32만4550명(14일)
| ▲북한에서 14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2만명을 넘어섰다. |
[매일안전신문=이송규 안전전문 기자] 북한 코로나 확산세가 늘어나면서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에 육박했다. 일일 확진자를 보면 심각한 수준으로 대혼란의 징조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 6천180여 명의 신규 유열자가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 명이며 이 가운데 49만 6천30여 명이 완쾌됐고, 32만 4천 55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82만620여 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최근 3일 동안 북한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북한 확진자는 1만8천여 명(12일)→17만4400여 명(13일)→29만6180여 명(14일)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말부터 누적 확진자도 35만여 명(12일)→52만4400여 명(13일)→82만620여 명(14일)으로 매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다.
사망자는 6명(12일)→21명(13일)→15명(14일)이며 누적 사망자 27명(13일)→42명(14일)이다. 격리 및 치료자도 18만7800여 명(12일)→28만800여 명(13일)→32만4550명(14일)으로 늘고 있다.
14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말했다. '대동란'은 북한어로 전쟁이나 재난 따위의 사회가 크게 혼란해지는 일을 말한다.
자존감과 자존심의 극치인 북한에서 확진자를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대동란을 언급한 이유는 미국 등 서방의 원조를 기대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 북한의 코로나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분석해본다.
◆ 일일 확진자 30만명 육박
14일(어제) 북한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30만명에 육박한 것은 아주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
남한에서 발생한 확진자 정점은 지난 3월 17일 62만명을 넘어섰다. 남한 전체 인구(5천2백만명)의 1.2%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남한에서는 확진자 발생 정점 이후 확진자가 감소했다.
북한의 30만명 확진자는 북한 인구(2천5백만명)의 1.2%에 해당된다. 우연히 수치가 일치한다.
북한에서는 남한과 같은 수치인 1.2%(북한 인구)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정점이 아닌 확산 초기의 수치이므로 앞으로 큰 폭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다.
◆ 백신·치료제·마스크 미비
북한은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확진자에 대해 치료제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마스크도 김 위원장마저 일반 덴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기 때문에 확진되더라도 심한 감기 수준 정도로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에 코로나는 폐로 침투되어 폐렴이나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률이 높다. 또한 확진 후 수일 이내에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제를 복용하는 치료절차가 필요하지만 북한에서는 현재까지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KF80이나 KF94와 같은 정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전혀 사용되지 않고 일반 덴탈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어 예방에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병실·의료진 미흡
환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를 위해 병실이 필요하지만 현재 북한의 실정으로 보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증환자를 위해 음압 병실이나 음압 이송카트 등도 아주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이 확진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치료할 의료진이 확진된다면 대책이 전무한 상태로 대동란이 일어날 것이다.
◆ 확진자·사망자 폭증 예상
남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1월 26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5862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371명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상태에서 감염된 확진자 대비 사망률인 치명율은 1.8%다.
이 수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나타난 치명율이다. 이후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확진되더라도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 ▲남한에서 백신 미접종 구간에 발생한 확진자의 치명률(1.8%)을 북한의 누적 확진자에 적용아면 1만48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환산된다. |
어제까지 북한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820만여 명을 기준으로 남한의 백신 접종 이전의 치명률(1.8%)를 적용하면 사망자는 1만4800여 명이 된다. 어제까지 북한의 누적 사망자는 42명이지만 향후 시간이 지나면 어제까지 확진된 환자 중에서 사망자는 1만4천여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발생할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지금까지 2년 이상 코로나 상황을 보면 북한은 코로나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봉쇄만으로 버터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재까지 북한은 백신, 치료제, 병실, 의료진, 마스크 등 필수적 요인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현 상태로 확산된다면 김 위원장이 말한 대동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본다. /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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