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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폴란드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사진=현대로템) |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한국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으로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을 담았다.
현대로템은 1976년 전차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다.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해 1990년대 성능개량을 통해 K1A1, K1E1, K1A2 등 개량 모델을 생산했다.
이후 1995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008년 K2전차의 운용시험을 종료하고 비로소 2014년 양산과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이번 K2 전차 수출은 대한민국에서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이번 K2 전차의 첫 해외수출로 향후 다른 국가로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K2 전차는 한국의 독자기술을 통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전차 생산을 할 수 있다.
폴란드는 자국 내 구형 전차를 교체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방산기업에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기존 K2 전차를 개조해 폴란드 맞춤형 모델인 K2PL을 제안했다.
이번 K2 전차의 폴란드 진출은 지난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부문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지난 5월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국에 방문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현대로템 창원공장 및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했다.
또 실제 전차를 운용하고 있는 육군이 지원했고, 방위사업청은 폴란드 현지방문을 통해 K2 전차 수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현대로템은 이번 폴란드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방산 관련 인원 신규채용을 확대한다. 현재 현대로템은 한국군에 납품하는 K2 전차 3차 양산 분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폴란드 수출 물량이 더해지면서 향후 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신규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K2 전차 수출은 국내에서 전차가 수출되는 첫 사례로 한국군 주력전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임과 동시에 한국이 세계적인 방산수출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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