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중국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겨울철마다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시달려야 하는 상황에 노소용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쓴소리를 냈다.
노 관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또 다시 미세먼지 속에 가을을 보내야 합니까”라면서 “먼지가 뿌옇게 뜨면 맥이 탁 풀린다. 중국발 먼지가 주범임에도 개선은 커녕 항의조차 제대로 못함에 분노를 넘어 집단 무기력감에 사로잡힌다”고 적었다.
서울에는 지난 19일 오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에 이어 같은날 오후 9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지난 5월7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그는 이어 “이게 체념해야 할 상황인가. 정부는 나서서 항의하진 못한다 치자(이것도 이해가 잘 안가지만). 그렇다면 환경단체들은 왜 조용한가. 내 나라 땅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살 권리는 주권에 속하지 않는가.(그런 조항이 없다면 환경 권리장전을 새로 만들라. 툰베리들과 함께.)”라고 물었다.
노 관장은 “백 년전 주권이 일본에게 넘어갔을 땐 목숨 걸고 항일 투쟁한 지사들이 곳곳에 계셨는데,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친일 후손을 운운하며 비분강개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가 유린 당하고 있는 권리에는 왜 다들 침묵하는가”라며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는 국내 문제만은 아니다. 복잡한 지정학적 정치 외교 경제의 이슈들이 얽혀있다. 그렇다고 이리저리 눈치만 보며 계속 먼지 속에 살 순 없다”고 강조했다.
노 관장은 또 “아프니까 소리를 질러야 한다. 아야! 하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팩트를 들이대야 한다. 세계는 이제 환경 이슈를 하나의 축으로 재편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의 큰 축이다. 환경단체들도 일반 국민들도, 지금은 조용할 때가 아니다. 무엇이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선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냥 K 어쩌구에 취해 묻혀 갈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지난달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을 여의었을 때에도 SNS를 통해 “장례 기간 중 정말로 많은 분들의 은혜를 입었다. 조문해주신, 장례식을 준비해주신, 마음으로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올린다”는 글을 올리는 등 대중과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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