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독극물’ 의식 불명 팀장 사망… 꼬리를 무는 의문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1-10-24 01:28:1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사무실에 있던 생수를 마시고 쓰러져 치료를 받던 남성 팀장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 유력 용의자인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건이 미궁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팀장 A씨가 이날 저녁 6시쯤 치료받던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풍력 발전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에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 물을 마신 여성 직원 B씨는 퇴원한 상태다.


A, B씨가 마신 생수병에 독극물을 탄 것으로 추정되는 C씨가 사망한 데 이어 A씨까지 세상을 떠나며 범행 동기는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찾으면 진술을 확보,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최근 C씨가 지방 발령 가능성을 접하고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는 직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의견에 불과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C씨는 A, B씨가 생수 물을 마시고 쓰러진 다음 날인 19일 관악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C씨 몸에서는 A, B씨 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독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휴대전화로 독극물 관련 논문 등을 찾은 흔적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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