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최근 경춘선 중랑역, 망우역 일대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글과 함께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편의점 창문에 얼굴을 맞댄 채 웃는 듯한 사진과 함께 주의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지역에 묻지마 살인 같은 사건이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친구 남자 동생이 저녁에 걸어가는 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칼을 꺼내 따라와 서둘러 근처 편의점으로 피신 뒤 가게 문을 잠갔더니 밖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큰일이 날 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한테도 달려드는 사람이니 여자들도 더 조심해야 한다”며 “출몰 지역은 면목동 상봉역, 망우역 근처”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중랑 지역 맘카페, 커뮤니티,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특히 흉기를 든 남성 사진과 함께 확산돼 공포감을 더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게시물에는 일부 과장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중랑경찰서는 23일 공문을 내고 “최근 맘카페, 카카오톡, 트위터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알려 드린다. 중랑구 관내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 등 강력 사건은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며 “다만 10월 15일 새벽에 정신 질환자가 시민을 과도로 위협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일 현장에서 바로 검거해 정신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부천에서도 정신 질환에 시달리던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경찰은 남성을 검거해 응급 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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