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다. 위중중 환자까지 급증해 중환자를 위한 병상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지거나 사후 양성으로 확진된 사망자는 전날 하루에만 22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634명,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6%로 집계됐다.
하룻새 사망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5일 13명→16일 12명→17일 22명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1일 97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2일 101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뒤 3일 117명→4일 116명→5일 121명→6일 125명→7일 126명→8일 134명→9일 149명→10일 172명→11일 169명→12일 179명→13일 179명→14일 185명→15일 205명→16일 226명→17일 242명을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보름새 약 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도권에서는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이 152개중 3개만 빌 정도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과 인천·경기에 각각 78개·25개·49개의 중중환자 병상이 있는데 남은 건 1개·2개·0개뿐이다.
서울시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 등 관련 기관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조금 나은 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옮겨 남는 병상을 긴급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도 병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준중환자 치료병상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중환자는 전담병상과 일반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새 범주를 하나 추가한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중환자로 갈 가능성이 높거나 또는 중환자 가운데 증상이 개선됐으나 일반병실로 바로 가기는 어려운 환자를 위한 병상”이라며 “위중증환자는 5∼7등급으로 나뉘는데 고유량 산소요법을 필요로 하는 5등급 환자 같은 경우 주로 준중환자 병상을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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