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낮아지는 겨울... 식중독 세균 ‘리스테리아’ 조심하세요

건강·환경 / 이진수 기자 / 2020-12-11 11:39:21
(이미지=농촌진흥청)
(이미지=농촌진흥청)

[매일안전신문] 온도가 떨어지면서 채소 생산 과정에서 식중독 세균 ‘리스테리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리스테리아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잎 채소를 비롯해 신선 채소의 생산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리스테리아는 영상 5℃에서도 증식할 수 있는 추위에 강한 세균이지만, 100℃로 가열하면 사라지고 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임산부, 신생아, 고령자 등 면역력이 낮은 계층에서는 감염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모판흙(상토)를 이용해 어린잎 채소를 재배할 때는 반드시 생산업자 보증 표시를 확인하고, 비료 공정 규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모판흙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9년 ‘비료 공정규격 및 지정’에 리스테리아를 유해 성분으로 설정, 관리하고 있다.


식중독 사고 예방에는 매년 농업용수의 식중독 세균 오염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업자는 작업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장갑과 작업복을 착용한 뒤 작업해야 하며 장갑과 작업복은 매일 세탁해야 한다.


어린잎 채소를 수확한 뒤에는 재배했던 묘판의 흙을 물로 깨끗이 제거하고, 200ppm의 차아염소산나트륨에 10분 이상 담근 다음 물로 충분히 헹궈 햇볕에 건조해야 한다. 수확용 칼은 틈날 때마다 70% 알코올로 소독해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어린잎 채소를 섭취하기 전 충분히 세척하고, 세척한 어린잎 채소는 4℃ 미만의 저온에서 보관한다.


세척한 어린잎 채소를 4도℃에서 보관했을 때는 리스테리아가 증식하지 않았지만, 10℃에 놨을 때는 3일 만에 리스테리아가 100배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저온성 식중독 세균인 리스테리아를 예방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가정에서는 신선 채소를 충분히 씻어 먹고,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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