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건강·환경 / 이진수 기자 / 2020-12-08 09:22:0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신고된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H5N8형이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건 2018년 3월이 마지막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일 새벽 5시부터 오는 9일 새벽 5시(48시간)까지 경기 지역 가금 농장·축산 시설(도축장·사료 공장 등)·축산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발생 농장 반경 3㎞ 안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 안 가금 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 검사 △여주시 모든 가금 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의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2~5일 간격으로 4개 시·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며 “국내 야생 조류에서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총 49건, 고병원성은 15건)되는 등 위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월 26일 이후 전북 정읍,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의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며 전국적인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야생 조류에서도 AI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다. 현재까지 검출된 총 49건 가운데 15건이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가금 농장은 조금이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축사 안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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