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가습기 항균볼 관련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은’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시중 유통 중인 항균볼, 항균볼 함유 필터, 항균 플라스틱, 이온교환필터 등 가습기 항균볼 관련 제품 23종에 대해 은(Ag) 성분 용출여부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에서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5일부터 최근까지 초음파 또는 가열식 가습기에 장착된 항균볼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은 성분이 녹아 나오는 정도를 분석하는 용출시험을 했다.
그동안 은 함유 사실이 확인되고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항균볼 관련 제품 23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따라서 가습기 사용 시 공기 중에 은 성분이 방출돼 인체 호흡기에 노출된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과학원은 결론지었다.
과학원은 항균볼 관련 제품 외에 추가로 자연 기화식(증발식) 가습기에 사용되는 항균 처리된 부직포 제품 5종을 시험한 결과 은이 미량 용출됐으나 제품 특성을 감안한 공기 중 방출시험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직포 제품도 인체 호흡기 노출 위험이 없다는 뜻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은을 함유해 불법(미승인)이 의심되는 가습기용 항균제품의 제조·수입자에 대해서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유통차단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승인을 받지 않고 가습기용 항균·소독제제로 판매·유통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회수, 과징금 부과 등 행정명령과 함께 제품명과 업체명 공개를 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항균볼·필터 제품에 대한 은 성분 검출 시험 결과, 위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습기용 항균·소독제제로 승인받은 제품이 없으므로 소비자들도 미승인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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