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된장·메주 일부 제품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판매금지·회수 조치

식품·보건 / 강수진 / 2020-10-23 10:44:12
식약처, 한식 된장·메주 517개 제품 수거 및 검사 결과 발표
된장 자료 화면(사진=YTN News 영상 캡처)
된장 자료 화면(사진=YTN News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한식 된장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식된장·메주 51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한식된장 33개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이번 수거·검사는 한식 된장·메주의 아플라톡신 오염 여부 조사 중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업체의 생산 제품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 결과 한식된장 33개 제품이 총 아플라톡신 기준(B1, B2, G1, G2의 합으로 15.0ug/kg 이하)을 초과했다.


반면, 한식 메주 제품은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 33개 중 유통·판매량이 없는 32개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관 중인 제품은 모두 폐기했다. 나머지 1개 제품은 유통 및 판매 중으로 즉시 회수·폐지 조치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지속적인 수거·검사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식약처와 전문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한식된장의 아플라톡신 생성 원인을 분석하고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한식된장 제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내 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으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아플라톡신은 특정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자연발효를 통해 제조되는 메주와 된장에서 온·습도 및 위생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된장, 메주 제조 과정 중 아플라톡신 예방법(자료=식약처 제공)
된장, 메주 제조 과정 중 아플라톡신 예방법(자료=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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