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카드뮴 등 중금속 지하수 유출

건강·환경 / 김혜연 기자 / 2020-10-08 10:10:12
영풍석포제련소 공장 현황(사진, 환경부 제공)
영풍석포제련소 공장 현황(사진, 환경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경북 봉화군의 영풍석포제련소 부지 지하수에 카드뮴 등 중금속이 공장 외부로 유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제련소 1공장 외부 하천에서 카드뮴 농도가 높게 검출되어 그해 8월부터 1년간 1ㆍ2공장(358,569㎥)에 대한 지하수 중금속 오염 원인 및 유출 여부를 정밀 조사했다. 1공장과 2공장은 가동연도는 1970년과 1974년으로 1공장은 50년이 지났다.


조서 결과 광장 외부 지하수 관측정에서 오염물질이 관측되었다. 제련소 내부시설 지하수에서 생활용수 지하수 수질 기준 0.01㎎/L 대비 25만 배 이상 고농도의 카드뮴이 검출되었다.


실측 자료를 활용해 유출량을 산정하면 하루 약 22㎏ 카드뮴이 공장 외부 지하수로 유출되고 있다. 지하수 유출량은 대부분 1공장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차수벽 및 오염방지공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는데도 이와 같은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다각적인 차수벽 보완이나 다심도 오염 방지 관정을 추가설치 하는 등 보완조치를 요청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조치할 계획이다. 「물환경보전법」에 카드뮴을 유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하천을 측정한 결과 측정 지점 46곳에서 모두 카드뮴 등 중금속 6개 항목에서 수질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ㆍ2공장 부지의 토양에도 토양오염기준을 약 15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경북 봉화군청에서 토양 정화 명령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해 카드뮴 농도를 조사한 결과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지만 암과 같은 구체적인 질병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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