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추석 명절 이동 제한해 코로나19 확산 막자는 국민청원 올려져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0-09-02 14:10:1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진 글.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진 글. /청와대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추석 명절 때 이동을 최소화하자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대체공휴일을 지정해 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 제기된 청원이라 주목된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지난달 17일 ‘추석 명절 기간 록다운과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가 필요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려져 2일 오후 2시 현재 3만6137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추석 기간 중,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친지 간의 방문, 타지의 형제들의 회합이 전국적으로 광범위 하게 각 가정에서 일어난다.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명절 활동을 자제 하고 싶어도, 주위 어른들, 부모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집이라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명절 모임 참석을 강요 하는 예도 많다”면서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정부에서 확실한 지침을 내려야 하며,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공익의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가 제2파 대유행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 감염이 추석 명절 시즌을 통해, 전국적으로 각 가정에 지역 감염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우려가 어느때 보다 높다”면서 “(중국) 우한에서 번진 코로나19가, 중국 설 연휴를 기점으로 중국 전역 및 전세계로 확산된 것을 상기해야 하며, 명절 시즌에 코로나19의 봉쇄를 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이번 추석 명절이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가족·친지 회합 자제, 제사 연기, 장거리 이동 자제의 강력한 권고를 내려 주실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다른 청원인도 ‘이번 추석연휴 제발 없애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코로나 조심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 명절은 꼭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이 많다. 서울에서 내려가고 지방에서 올라가고. 도저히 감염이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다”며 “연휴를 공식적으로 없애주셔야 서로 감정싸움이 안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토론방에 ‘올해 추석은 집에서 보내는거 어떨까요??’라는 글을 올린 이도 “코로나로 국민 모두가 힘들고 집합제한 지침까지 나온 이 때. 한달 앞으로 다가온추석명절. 꼭 모일 필요 없지 않을까 한다”면서 “나 하나쯤이야란 생각버리고 국민 모두가 노력해서 이 고비를 잘넘기면 마스크는 쓰더라도 이동이라도 편해지지 않을까요??”라고 주장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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