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평도 발전기에 촉매필터시스템 첫 적용해 대기질 크게 개선한다

기후.환경 / 김혜연 기자 / 2020-05-20 11:45:19
인공위성서 내려다본 연평도.(네이버지도 캡처)
인공위성서 내려다본 연평도.(네이버지도 캡처)

[매일안전신문] 연평도의 발전기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20일 연평도에서 섬 지역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 필터 설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전이 현대머티리얼, 희성촉매와 공동연구해 개발한 이 촉매 필터 시스템은 섬 지역에 설치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한전은 기존에 기술개발에 나선 촉매 필터 시스템을 활용하여 섬 지역 발전기에 적용가능한 설비를 개발해 처음으로 연평도 내연발전소 5호기에 설치 완료해 실증에 나선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탈질촉매와 먼지 필터를 통합,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90% 이상 제거해 배출허용기준의 최대 2/3 이하로 줄인다. 연평도의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탈질촉매와 먼지 필터를 하나로 합친 촉매 필터 시스템이라서 설비 크기를 30% 이상 줄여 공사비와 운영비가 줄어든다.


촉매 필터는 2017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과 함께 대만발명협회, 크로아티아 발명협회, 태국 국립연구협회 특별상 총 4개 상을 받아 기술을 인정받았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용준 현대머티리얼 상무, 한현식 희성촉매 부사장 등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한전은 연평도 발전소에서 2020년 12월까지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 필터 설비 실증을 완료할 게획이다. 축적된 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섬 지역 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촉매 필터 시스템은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므로 신규시장 발굴 및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섭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실증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 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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