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뚝 떨어지는 1월달에 심뇌혈관질환 사망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월(1만1873명)부터 급증해 1월(1만3378명)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1만2990명)까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여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을 말하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뇌졸중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조기 증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인 만큼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119에 연락하여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각각 2시간 이내, 3시간 이내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재관류요법을 받으면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실제로 신속하게 대응하여 장애없이 치료된 사례가 있다. A씨는 모임에서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이송됐고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약 30분에 걸쳐 심장시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집중치료를 받았고 아무 탈 없이 퇴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이 3시간 미만(50%)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과 재발률(뇌졸중 11.5%)도 상당해 평소 예방과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다음과 같은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여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이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트롤을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하므로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며 “응급상황에 대비해 평소 심근경색 및 뇌졸중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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