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세포 약 50%를 죽이는 신종 미생물 발견

건강·환경 / 김혜연 기자 / 2019-11-12 18:08:59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항암 식의약품 소재 개발 연구 추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사진=매일안전신문DB)
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신종 미생물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물옥잠에 공생하는 신종 미생물에서 전립선암 세포에 대한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현재 항암 식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연구진은 물옥잠이 동의보감에서 약재로 사용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물옥잠의 생리활성 물질이 실제로는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진은 낙동강에 서식하고 있는 물옥잠에서 공생 미생물 총 74균주를 분리하여 다양한 효능을 평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미생물을 확인했다.


순수 분리 배양된 신종 미생물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M2균주'(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후 신종 미생물 배양액을 활용하여 흑색종 세포, 백혈병 세포, 전립선암 세포에 대한 항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전립선암 세포에 대한 항암효과가 가장 높게 나왔다.


신종 미생물의 배양액을 100ug/ml로 처리했을 때 전립선암 세포를 약 50%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종 미생물의 배양액을 400ug/ml로 처리했을 때 흑색종 암세포의 약 40%가 사멸했고, 백혈병 세포의 약 60%를 죽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올해 8월 ‘향균 및 항암기능을 가지는 물옥잠 분리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엠(M)2 균주 및 이외 용도’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남일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생물 소재 연구의 대상을 담수 유래의 공생 미생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항암효과가 확인된 이번 신종 미생물 배양액에서 항암물질의 분리, 구조 분석, 기작 연구 등 식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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