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현장] 커피 넘보는 '말차'의 반란…젊은층 사로잡은 녹색 열풍, 디저트·패션까지 점령

안전TV / 이현정 기자 / 2025-09-14 15:00:52

■ 방송 : TV조선 뉴스현장
■ 방송일 : 25. 9. 14 PM 2시~
■ 앵커 : 장혁수 기자, 임유진 기자


▲ (출처:TV조선)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녹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말차'가 커피를 위협할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 건강한 이미지, 선명한 초록빛까지 더해지며 말차는 음료를 넘어 디저트와 패션 트렌드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학교 내 카페. 점심 시간만 되면 '아이스 제주 말차라떼' 주문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대학생은 "약간 고소하고 쌉싸름해서 좋아하는 것 같다"며 "커피는 카페인이 좀 강해서 별로 안 마시고 보통 말차 라떼 마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카페는 올해 처음으로 말차 음료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말차 음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녹차 음료 판매량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음료 소비문화의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수치다.

말차는 어린 녹찻잎을 찐 뒤 곱게 갈아 만든다. 찻잎을 통째로 섭취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선명한 초록색은 시각적으로도 '건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이 같은 이미지가 SNS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빠르게 확산됐다.

말차 열풍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잇달아 말차 음료와 디저트를 인증하면서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폭증했다. 아이스크림, 과자, 우유, 막걸리 등 각종 식음료업계는 잇따라 말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해외에서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다.

이러한 말차 인기는 색상 트렌드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에서는 '말차', '그린', '민트'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며 패션 업계까지 말차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플루언서들 같은 사람들이 말차 같은 것들을 많이 먹고 올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러한 콘텐츠에 노출이 많이 되고 그런 부분에서 아무래도 많은 관심들을 받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말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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