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현장] 백령도, 중국발 해양 쓰레기 몸살…‘저장성 생수'에 '다롄 구명 튜브'까지

안전TV / 이현정 기자 / 2025-08-16 15:20:46

■ 방송 : TV조선 뉴스현장
■ 방송일 : 25. 08. 16 PM 2시~
■ 앵커 : 장혁수 기자, 임유진 기자

 

▲ (출처: TV조선)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가 중국에서 떠밀려 오는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매일 수거에 나서지만 역부족이고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도 부재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TV조선에 따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령도 해변은 최근 중국어가 적힌 각종 포장지와 폐기물로 뒤덮였다. 

 

현장에서 확인된 쓰레기에는 중국 저장성에서 생산된 생수, 허난성산 오리고기 포장지 등이 있었으며 북한 남포시에서 생산된 생수병도 발견됐다. 중국 내륙과 해안 도시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백령도까지 밀려오는 것이다.

해마다 백령도에서 수거되는 해양 쓰레기는 350여t에 달하며 이 중 97%가 중국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백령도 주민은 "중국에 가본 적도 없는데 해변에 널린 쓰레기를 보면 중국인들이 뭘 먹고 사는지 알 것 같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백령도의 특수한 환경이다. 군사 지역 특성상 지뢰가 매설된 해안이 많아 정화 작업조차 불가능한 구역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자비를 들여 찾아온 한인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한 봉사자는 "꽤 심각하다"며 "벌써 10년 넘게 이어져 왔고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나온 쓰레기 같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 환경기구를 통해 중국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양국 공동의 책임'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한국 정부 역시 적극적인 외교적 항의에 나서지 않으면서 중국발 쓰레기의 백령도 유입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