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만경강 갈대밭 화재 17시간 만에 진화…200ha 소실

오늘의 사건.사고 / 이상우 기자 / 2026-08-02 21:01:05
▲ 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만경강 인근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지난 1일 낮 12시 41분께 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만경강 인근 갈대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7시간 40분 만인 2일 오전 6시 20분께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79명과 헬기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이번 화재로 갈대밭 약 200ha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갈대 수확 장비인 트랙터 컨디셔너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기계 사용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작업 중 발생한 마찰열이나 불티가 건조한 갈대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갈대밭과 같은 건조 식생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도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질 수 있는 만큼 농기계 작업 전 장비의 이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과열이나 불티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작업 현장에는 소화기 등 초기 진화 장비를 반드시 갖추고 건조특보나 강풍이 예보된 경우에는 작업을 조정하는 등 화재 예방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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