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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관계자들이 드론 촬영 영상을 확인하며 산사태 피해조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산림청이 여름철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고성능 드론을 활용한 피해조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산사태 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고성능 드론 활용 산사태 피해조사 훈련’을 세종특별자치시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현황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확인하고, 현장 영상이 상황실로 공유되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은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운영되는 대응 기간이다.
산사태 현장은 급경사지, 붕괴 우려 지역, 토사 유실 구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사 인력이 곧바로 현장에 진입하기 어렵거나 추가 위험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현장 투입 전에 피해 범위, 접근 가능 경로, 추가 유실 우려 지점 등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에서 고성능 드론 조작과 시스템 운용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로 실시간 공유하는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실제 산사태 피해복구 현장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 적정성, 피해조사 활용성,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산사태 대응은 피해 발생 이후 현장 조사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산사태 예보와 예측정보, 실황정보, 위기경보, 기상정보 등 관련 정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현장 영상이 상황실로 빠르게 전달되면 산사태 대응기관은 피해 규모와 위험 지점을 바탕으로 주민 대피, 장비 투입, 복구 우선순위 등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훈련에서는 산사태 대응 드론팀 구성과 운용방안도 논의됐다. 산림청은 가칭 산사태 대응 드론팀의 구성·운용방안을 관계기관과 토론하고, 산사태 발생 시 드론 장비와 운용 인력을 어떻게 현장 대응에 연결할지 점검했다.
특히 산림청은 현장에서 촬영한 드론 영상을 산사태예방지원본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산사태 발생 초기에는 피해 범위와 접근 가능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공유 체계는 초동대응 판단을 지원하는 절차로 활용될 수 있다.
산림청은 이번 합동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산사태 발생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피해조사와 기관 간 상황공유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접근 곤란 지역에 대한 조사 방식과 현장 영상 전달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급경사지나 접근이 어려운 산림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피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통해 산사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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