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BF.7 변이 중심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BA.5보다 6.5배 센 BA.2.75.2 겨울철 재유행 주도 우려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2-10-08 20:41:50
▲ 6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안내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진정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인 BA.5의 하위 변이인 BF.7 또는 BA.2.75의 하위 변이 BA.2.75.2 같은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확산세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서다.

 8일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에 따르면 9월26일 기준으로 확진자는 전주보다 3만2301명 늘어난 172만3968명으로 집계됐다. 21.26% 상승률로, 9월5일 -5,85%, 12일 14.23%, 19일 8.84%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9월19∼25일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308만5557명(WHO기준)으로 전주에 비해 9.1%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은 개량 백신 2종을 승인했는데,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BA.1),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하위인 BA.4 및 BA.5에 대응하는 백신이다. 

 유럽에서는 BA.5 하위 변이인 BF.7형 확진자가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를 중심으로 발생이 늘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2주, 프랑스와 벨기에서는 3주 연속 증가세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6이 증가 추세에 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현재 한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중 13.6%가 오미크론 BA.4.6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주 12.7%에서 0.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BA.5 변이가 전체 감염자의 79.2%를 차지하며 우세종이지만, BA.4.6 변이도 미국 전역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BA.4와 BA.5 하위 변이는 최근 몇 달간 전 세계적인 감염 급증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 50%를 넘어 우세종이 된 BA.5 변이가 가장 많이 검출되고 있다.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강한 BA.2.75 변이도 두번째로 많이 검출된다.

 특히 국내에서 BA.2.75 하위 변이인 BA.2.75.2가 지난 8월 처음 검출된 뒤 35건 확인된 상태다.

 스웨덴 연구팀이 코로나19 항체가 있는 18명의 혈청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억제력을 확인한 결과 BA.2.75.2 감염을 막는 효과는 BA.5에 비해 6.5배 낮았다.


 국내에서는 유럽에서 늘고 있는 BF.7 변이도 15건 확인된 상태다.

 방역 전문가들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개량 백신 접종과 철저한 개인 방역을 권고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431명 늘어 누적 2495만313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만2298명보다 2867명 줄어든 것이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6차 대유행 초기인 7월2일 1만708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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