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 불길 휩싸인 차량에 의식 잃은 60대 운전자, 시민들이 구해냈다

소방·교통 / 신윤희 기자 / 2022-11-15 19:58:35
▲15일 새벽 광주 동구 소태동 도로에서 시민 2명이 화염에 휩싸인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해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새벽에 화염에 휩싸여 언제라도 폭발할 듯한 승용차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꺼내 구해낸 시민들이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새벽 1시27분 광주 동구 소태동 도로를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60대 운전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못해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가 광주경찰청에서 제공받아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승용차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지 전 연기가 가득 나오는 승용차에 한 시민이 접근해 운전자석 문을 열려고 시도한다. 

 몇차례 시도에도 열리지 않았고 곧이어 화염이 크게 번졌다.

 근처 다른 시민이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보이는 물체를 구해왔다. 이를 넘겨받은 시민이 유리창을 깨 부섰고 그새 운전자도 의식을 되찾았다. 불은 활활 타올라 금방이라도 폭발할듯 승용차를 뒤덮었으나 운전자는 다행히 차를 빠져나왔다. 이후 바로 소방관이 출동해 불을 끄기 시작한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귀한 생명을 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소중한 생명 구해 주신 분들이 영웅이다”는 글을 올려 칭찬했다.

 한 시민은 “가뜩이나 이태원 압사 참사로 온 국민의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모처럼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15일 새벽 광주 동구 소태동 도로에서 화재에 휩싸였다가 진화된 뒤 승용차 모습. /연합뉴스 보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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