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터 주차 전기차 화재…차량 9대 피해로 번져

오늘의 사건.사고 / 이상우 기자 / 2026-08-03 17:41:56
▲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공터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인천 서구의 한 공터에 세워져 있던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 차량으로 번지며 다수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의 공터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최초 발화 차량을 포함한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타고 주변 차량 7대도 부분적으로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약 18분 만인 오후 8시 16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공터에는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여러 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기관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서 열폭주가 진행된 뒤 고온의 열이 인접 차량으로 전달돼 연소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자체의 결함 여부와 최초 발화 원인은 관계기관의 정밀 감식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사고 차량이나 장기간 운행하지 않는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구분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시 보관 장소에서는 차량 간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하고 초기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설비와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배터리에 충격을 받았거나 이상 경고가 발생한 차량은 즉시 전문 점검을 받아야 하며 지속적인 배터리 상태 확인과 안전관리를 통해 화재 위험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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