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공영주차장 61곳 무료...서울시설공단, 교통·편의대책 마련

소방·교통 / 이종삼 기자 / 2026-09-04 17:23:18
▲ 용미1묘지(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추석 연휴 서울지역 공영주차장 61곳이 무료로 개방되고, 약 17만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서울시립장사시설에는 교통관리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주요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포트홀과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과거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정체예보도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객 편의와 교통안전 등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립승화원과 용미리·벽제리 묘지 등 16개 시립장사시설에 연휴 기간 약 1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공단 직원 300여 명이 특별근무에 들어가며, 별도로 교통통제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장사시설 주변 혼잡구간을 관리한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약 1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버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용미리 1묘지와 벽제리 묘지에는 임시 화장실과 교통 안내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한다. 용미리 1묘지에 마련된 ‘무연고 추모의 집’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24~26일 개방한다. 이용 대상은 봉안된 고인의 연고자나 지인 등으로 총 40개 그룹을 모집한다.

새로운 추모 방식도 도입된다. 용미리 2묘지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제례단’을 설치한다. 성묘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한 뒤 고인의 영정사진과 추모 메시지 등을 등록해 디지털 화면을 통해 추모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분묘 위치나 교통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서울시립공원묘지’도 운영한다. 채널에서는 묘지 위치와 방문 경로를 비롯해 성묘 기간, 행사 및 시설관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는 서울 공영주차장 61곳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개방은 이달 24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대상에는 종묘와 을지로, 여의도 등 도심 주요 지역의 주차장이 포함된다.

천호역과 사당역, 신천유수지, 천왕역 등 상업지역과 도심 외곽에 위치한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 대상이다.

귀성·귀경 차량을 위한 교통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서울 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시스템을 통해 주요 도로의 혼잡 시간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명절 정체예보’를 제공한다.

정체예보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축적된 차량 통행량과 평균 주행속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차전용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의 시간대별 혼잡 상황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도로전광표지와 SNS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도로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대상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12개 노선과 터널·지하차도다.

공단은 연휴 전까지 포트홀 등 도로포장 상태와 시선유도봉을 비롯한 부속시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정비할 계획이다.

연휴 중에는 비상상황실과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사고나 시설물 이상 등 돌발상황에 대응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서도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이 이번 추석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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