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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으로 바닥이 갈라진 경남 청녕군 옥천저수지 모습(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정부가 전국 16개 시·도에 250억원의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이하 재난특교세)를 추가로 투입하여 대체 수원 확보, 무더위쉼터 운영 등 현장 대응에 재원을 집중한다.
행정안전부는 폭염·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개 시·도에 재난특교세 250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일 열린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민 피해를 줄이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가 올여름 폭염과 가뭄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재난특교세 규모가 600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4월 폭염대책비로 30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달 3일에는 가뭄 대응을 위해 57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번 250억원을 더하면 올여름 폭염·가뭄 대응을 위한 재난특교세는 총 607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근 전국적으로 장기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의 물이 줄어들면서 생활·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을 비롯한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당분간 늦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가뭄 지역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현장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로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우선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용수 확보에 활용된다. 지하수를 확보하기 위한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을 비롯해 대체 수원 마련, 저수지 준설 등에 재원을 사용할 수 있다.
폭염 피해 예방에도 지원금이 투입된다. 지역별 무더위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는 예찰 활동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긴급 지원된 예산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폭염과 가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간다. 지역별 피해와 용수 공급 상황 등을 살펴 추가 대응이 필요한 경우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극한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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