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선호도 증가하는 ‘오픈형 보청기’ 장점은

기타 / 홍제연 원장 / 2023-07-06 16:45:57

 

보청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본체가 귀 뒤로 걸리고 튜브와 몰드를 통해 귓속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귀걸이형 보청기와 착용자의 귓본을 채취해 제작한 쉘(보청기 껍데기)이 내부에 위치하여 삽입되는 귓속형 보청기이다.

아무래도 보청기가 잘 보이길 원하는 착용자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공간의 한계로 성능이 제한되고 귀를 꽉 막는다는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소리가 울리고 답답한 착용감이 필연적인 단점이다.

최근엔 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작고 가벼운 본체만 귀 뒤로 걸리고 얇고 투명한 전선 끝에 연결된 수화기(리시버)만 귓속으로 삽입하여 착용할 수 있는 오픈형 (Receiver In the Canal, RIC) 보청기가 개발되어 성능과 미관적인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며 최근 보청기 시장 점유율의 약 78%를 차지하며 계속 성장하는 추세이다.

보청기 착용자들의 선호도가 오픈형 보청기에 편향되다 보니 보청기 제조 회사들도 새로운 기술 연구와 신제품 출시를 오픈형 보청기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 오픈형 보청기의 장점

1. 울림(폐쇄 효과) 적음 – 삽입형 보청기를 착용하고 /이/,/우/와 같은 모음을 발성하면 성대의 떨림이 귓속 공간에서 되울리며 본인의 목소리가 크고 어색하게 들린다. 귀가 막혀있어 진동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해 생기는 부작용인데 오픈형 보청기는 작은 리시버 팁만 귓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이런 울림이 적다.

2. 충전 기술 – 대부분의 최신 오픈형 보청기는 리튬-이온 충전지가 들어간 충전식 보청기로 출시된다. 이는 전통적인 배터리 교체 방식보다 편리하고 특히 나이가 많은 착용자의 경우 보청기 배터리 교체가 어렵다는 기존의 문제를 해결했다.

3. 뛰어난 연결성 – 오픈형 보청기들은 보청기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양이 통신은 물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미디어 스트리밍, 핸즈프리 통화까지도 지원한다. 이는 난청인의 삶의 질 개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마스크 필수 착용이 해제되며 그동안 분실 위험에 망설이던 분들도 오픈형 보청기 구매를 결심하고 있다. 같은 오픈형 보청기라도 출력(소리 크기)과 상세 기능에는 제품별, 브랜드별로 큰 차이가 있기에 보청기를 구매할 땐 청각 전문가와 면밀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 하나히어링 보청기 성동센터 홍제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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