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가을철을 맞아 캠핑 화재, 일상화탄소중독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_ |
[매일안전신문=이효진 기자] 가을철 캠핑을 즐기는 이용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북지역 캠핑장 화재가 10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대부분은 불씨 관리나 난방기구 사용 과정에서의 부주의로 발생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동안 도내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2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0월에 발생한 화재가 5건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이용자의 부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2건 중 11건(91.7%)이 불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화기 주변에 가연물을 두는 행위, 난로 사용 부주의 등으로 발생했다. 캠핑장 화재로 인한 화상 환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텐트나 캠핑카처럼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북에서 캠핑과 관련해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돼 119가 출동한 사례는 10건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군산의 한 캠핑카 내부에서 70대 남성이 두통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캠핑카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일산화탄소는 색깔이나 냄새가 없어 사람이 발생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숯이나 번개탄 등을 사용할 경우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는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캠핑 중 화재와 일산화탄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텐트와 캠핑카 내부에서 화로나 숯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난방기구는 잠들기 전에 끄고 실내를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준비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화로나 난방기구 주변에는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말고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사용한 숯이나 장작 등은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한 뒤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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