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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종료를 통보한 유제품 기업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해온 낙농가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사업 종료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2022.10.25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해 온 낙농가들이 푸르밀의 일방적인 영업종료 통보에 반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였다.
푸르밀에 독점적으로 원유를 납품해 온 낙농민 50여명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독단폐업 푸르밀을 규탄한다”며 “낙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푸르밀의 요청에 따라 지난 1979년부터 40여년간 푸르밀에만 원유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푸르밀이 내달 30일자로 영업종료를 통보하고, 원유 납품은 오는 12월 31일까지만 받겠다고 하면서 이들은 돌연 공급처를 잃게 되는 상황이다.
이상욱 임실군 낙농육우협회장은 “40여 년간 함께 한 푸르밀로부터 원유공급 해지 내용증명을 받은 뒤 푸르밀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어떤 답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농가 20여 곳에서 푸르밀에 공급하는 원유의 양은 1년에 4만t에 이르고, 이들 농가가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낸 빚만 수백억에 이른다.
이 회장은 “푸르밀 영업종료로 하루 아침에 길에 버려야하는 우유가 무려 120억원 어치에 달하는 양”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푸르밀은 각 농가 생산 원유를 시가로 인수하고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목숨을 걸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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