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출범…산림재난 통합 대응체계 구축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4-14 15:48:15
산불방지기술협회·치산기술협회·병해충 모니터링센터 통합
▲ 산림청이 공개한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출범 관련 인포그래픽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산림청이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에 대한 통합 대응을 맡을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이 지난 10일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단 출범은 산림재난방지법 시행에 맞춰 추진됐다. 산림청은 산림이라는 동일 공간에서 연계 발생하는 다양한 재난에 보다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재난방지법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2025년 1월 31일 제정됐고, 2026년 2월 1일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산림재난은 유형별로 3개 기관이 각각 관리해 재난 간 연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산불 이후 산사태와 병해충 피해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이 늘면서 통합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임업진흥원 소속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센터를 하나로 통합했다. 

 

산림청은 이번 통합 과정에서 인력 증원이나 예산 증액 없이 기관별로 운영되던 장비와 인력을 묶어 대응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조사에 각각 활용되던 드론과 전문인력을 통합하면서 드론 76대와 전문인력 90여 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기에 관계없이 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한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에 거점을 두고 드론, 인공지능, 위성정보 등을 활용한 과학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단은 앞으로 산림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출범은 산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난에 선제적·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재난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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