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홍수 대비 홍수안전강조기간 운영…모의훈련·점검 본격화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4-14 15:30:46
AI 홍수예보체계·재난안전통신망 활용해 기관 간 전파체계 점검
▲ 한강 일대 침수 모습. 정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앞서 관계기관 홍수 대응체계 점검에 나선다. (사진=서울시)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이번 강조기간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에 관계기관의 홍수대응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수안전강조기간은 지방정부 등 유관기관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확보하는 한편, 홍수대책을 널리 알려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홍수 위험은 낮게, 국민안전은 높게 - 우리의 일상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을 주제로 진행되며, 운영기간도 기존 1주일에서 1개월로 확대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월 15일부터 각 홍수통제소에서 추진하는 홍수대응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권역별 홍수대응 모의훈련, 광역지방정부 간담회, 수계별 홍수안전 순회교육, 소속·산하기관 홍수대응체계 점검회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각 기관의 역할과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협업체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주에는 실제 홍수 상황을 가정한 합동 모의훈련이 유역별로 실시된다. 환경부와 유역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대응 절차를 숙지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서는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에 맞춰 홍수예보를 발령하고,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홍수정보 전달체계를 점검한다. 주민대피와 응급조치 등 홍수예보 발령 이후 대응 과정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월 15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진행되는 금강유역 모의훈련은 강조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다. 이날 훈련은 댐-하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우예비특보 발효에 따른 상황 인지부터 다목적댐과 농업용 저수지, 하굿둑의 사전 방류를 통한 물그릇 확보, 홍수상황 감시와 홍수특보 발령까지 전 과정을 3차원 가상세계에서 구현해 점검할 계획이다. 

 

둘째 주에는 금한승 차관 주재로 17개 광역지방정부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다목적댐과 발전용댐, 농업용 저수지를 종합 활용한 물그릇 확보, 도시침수예보 대국민 알림 시범운영, 인공지능 홍수예보 고도화 등 올해 여름철 홍수대책 주요 내용과 지방정부의 대응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셋째 주에는 유역·환경청과 홍수통제소, 지방정부 재난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계별 순회교육을 실시해 홍수대응 전 과정과 기관별 역할, 연계 체계를 교육한다. 

 

넷째 주에는 기상청과 유역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홍수대응체계 점검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는 수해복구사업 추진현황, 홍수취약지구 점검 결과, 홍수기 댐 관리계획, 인공지능 CCTV 확대, 인공지능 홍수예보 고도화, 방류승인대상 확대 등 주요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다섯째 주에는 물그릇 확보와 홍수조절 강화, 도시침수 예보 등을 담은 2026년 여름철 홍수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강조기간 동안 홍수대책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포스터와 카드뉴스, 퀴즈 이벤트, 유튜브와 전광판 홍보영상 등을 운영하고, 전국 4대강 문화관 5곳에서는 “자연재해의 기억에서, 하천의 회복과 희망으로”를 주제로 사진전도 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홍수안전강조기간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 홍수대응 관계기관의 홍수대비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올 여름 홍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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