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50엔 돌파... 32년만의 엔화가치 하락

경제 / 박서경 기자 / 2022-10-21 15:17:15
▲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보관 중인 엔화. 2022.10.20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이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을 넘은 것과 관련해 필요하면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비쳤다.

 

스즈키 재무상은 21일 오전 국무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투기에 의한 과도한 변동은 용인할 수 없다”며 “긴장감을 갖고 외환시장의 동향을 살피고, 급격한 변동성이 있을 때는 단호한 대응을 취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20일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이같은 엔화 가치 하락은 ‘거품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약 32년 만이다.

전날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의 급속한 엔화 약세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미국과 금융 완화를 계속하는 일본의 자세 차이가 있다.

NHK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강하게 의식되면서 사람들이 금리가 오르지 않는 엔화를 팔고, 금리가 오르는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NHK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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