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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키네틱LED에서 상영 중인 ‘한-입만, K-팩맨’ 콘텐츠의 한 장면(사진: ㈜이지위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이 오가는 터미널 곳곳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꾸민 가운데 제2여객터미널 입국 동선을 비롯해 면세구역과 제1여객터미널 미디어타워 등 공항 내 16개 미디어 기기를 통해 23종의 새로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번 미디어아트는 화면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 미디어(Kinetic Media)’ 설비와 평면 영상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아나몰픽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다.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복도에서는 ‘한-입만, K-팩맨’이 여행객들을 맞는다. 친숙한 고전 게임 ‘팩맨’의 화면 구성을 바탕으로 호랑이와 토끼, 한국 음식문화에서 가져온 요소들을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게임을 연상시키는 익숙한 형식에 한국적인 소재를 결합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께 상영되는 ‘The Pathways(더 패스웨이즈)’는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돌출되거나 들어가는 움직임에 맞춰 영상의 구도도 함께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에서는 여러 개의 구슬이 움직이며 서로 다른 길을 따라 이동한다. 각각의 구슬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의미하며, 서로 다른 경로가 교차하고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공항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표현했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작품도 마련됐다. 제2여객터미널 1층 환영홀에서는 ‘휘영청 달 밝은 밤’이 상영된다. 작품은 화면을 채운 둥근 보름달과 전통 장생도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활용했다. 한국에 도착한 여행객들의 여정이 평안하게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출국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면세구역에서는 ‘K-Heritage의 환대’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친숙한 블록 장난감 형태의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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