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첫 지구방어실험 성공"...소행성 궤도 바꿔

종합뉴스 / 이유림 기자 / 2022-10-12 14:54:53
▲ 미국의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지구로부터 약 1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기 직전 실시간으로 전송한 동영상의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우주선이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가 돼 시속 2만2000㎞(초속 6.1㎞)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NASA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지구 충돌이 우려되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이동 경로를 바꾸는 인류 최초의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을 확인했다며 인류가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말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자판기 크기의 DART 우주선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경 지구에서 1120만km 떨어진 곳에서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디모르포스 공전 주가가)11시간 55분에서 충돌후 11시간 23분으로 단축됐다”며 “이번 성공은 지구 방어 측면에서뿐 아니라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전 주기가 32분 단축된 것으로, NASA의 성공기준이었던 73초를 25배, 당초 NASA가 추정한 10분보다 3배가량 넘게 달성했다.

2년 뒤에는 유럽우주국(ESA)과 디모르포스로 탐사선을 보내는 '헤라(Hera) 미션’을 통해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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