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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주요 조치현황 등 재발 방지 대책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6.7.8 [행정안전부 제공] |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의 배터리 시설을 전산실에서 분리·이전하고, 97개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을 찾아 지난해 발생한 배터리 화재 이후 전산실 복구 상황과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화재 피해 전산실의 복구 상태와 정보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24시간 모니터링 및 보안관제 체계 등이 점검됐다.
화재 이후 추진된 배터리 안전조치도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행안부는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 배터리 시설을 전산실에서 분리해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윤 장관은 현장에서 관련 조치의 이행 상태를 확인했다.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의 서비스 중단에 대비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도 확대된다. 행안부는 대전센터의 주요 정보시스템 97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 사이에는 재난 발생 때 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실시간 데이터 복제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97개 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 구축은 올해부터 진행 중인 관련 사업의 후속 단계다. 행안부는 지난 6월 대전센터 A1·A2 등급 정보시스템 97개를 대상으로 이중운영체계와 기존 대기방식 재해복구시스템을 설계하는 정보화전략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우선 구축 대상에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디브레인·안전디딤돌·우편정보시스템과 대전·공주센터 간 이중운영체계를 적용하는 주민등록시스템, 119구급스마트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대전센터의 장기 운영방안도 함께 조정되고 있다. 정부는 노후화된 대전센터를 2030년 폐쇄하고 현재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다른 인프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 장관은 이번 점검에서 주요 시스템 이관과 데이터 백업, 대체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행안부가 지난 6월 착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에는 대전센터에 입주한 693개 정보시스템의 단계별 재배치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밀 등급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민감·공개 등급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원칙으로 검토하며 시스템 중요도와 재해복구 수준 등을 함께 고려해 재배치 방안을 마련한다.
대전센터 폐쇄에 따른 대체 방안으로는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과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행안부는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이전 기간, 초기 투자비와 장기 운영비, 재해복구체계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대안을 비교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지난해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가 정보자원 관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어떠한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정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따른 대안을 면밀히 준비하고 재해복구체계를 차질 없이 완성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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