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2017년 117건→2021년 1735건 10배 이상 급증…사고 빈번한 지역 서울 강남에 집중

소방·교통 / 신윤희 기자 / 2022-09-25 14:16:05
▲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이동수단(PM)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최근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이동수단(PM)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최근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M 교통사고가 잦은 곳은 서울 강남구에 많았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일어난 PM 관련 교통사고는 3421건으로 45명이 숨지고 3721명이 부상했다.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으로 늘어났다. 5년새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에 전체 교통사고는 2017년 21만6335건에서 2018년 21만7148건, 2019년 22만9600건으로 늘었다가 2020년부터 20만9654건, 2021년 20만3130건으로 줄어든 것과 비교된다.

 PM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7년 4명에서 2018년 4명, 2019년 8명, 2020년 10명, 2021년 19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PM 사고 3421건에서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므로, 사고 1000건당 13.1명이 숨진 셈이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사고 유형을 보면 보행자 사고가 1191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승용차(1146건·33.5%), 자전거(208건·6.08%), 이륜차(200건·5.85%), 화물차(149건·4,36%) 등 순이었다.

 전국에서 PM 사고가 가장 빈번한 지역으로는 논현동 언주역 동쪽과 신사동 신사역사거리, 삼성동 강남구청역 남쪽, 역삼동 선릉역, 역삼동 강남역사거리 부근이 꼽혀 강남구가 5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재래시장,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입구교차로,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보다리도 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PM은 배터리팩 충격이나 과충전으로 쉽게 불이나는 특성을 반영하듯 전동킥보드 화재는 2017년 4건, 2018년 5건, 2019년 10건, 2020년 39건, 2021년 39건으로 늘었다. 5년간 PM 화재에 따른 부상자는 총 8명, 재산 피해는 9억4276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21년 발생한 전동 킥보드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적 요인 23건, 화학적 요인 12건, 부주의 9건, 교통사고 1건 등이었다.

 전기자전거 화재도 2017년 3건 2018년 8건, 2019년 2건, 2020년 6건, 2021년 11건으로 증가추세다.

 오 의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도심 지역에서 전동킥보드 등이 이동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교통사고 방지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안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