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8일 강원 양양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동계 전세기 단체 관광객을 반기는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5.12.18 [연합뉴스 제공] |
양양국제공항의 신규 취항 지원과 공항 접근 교통, 외국인 이용 편의 개선 등을 포함한 강원권 관광·항공 연계 방안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항공·여행업계 공동 과제로 논의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7일 오후 3시 양양국제공항에서 세 번째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방공항과 인근 관광지를 연결해 외래관광객의 지역 이동과 체류, 소비가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논의의 대상은 강원권이다. 양양공항의 국제선 여객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공항을 강원 관광의 관문으로 활용하고 외래관광객의 지역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대구공항, 5월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같은 형식의 협력 포럼을 진행했다.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은 지난 2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시된 지방공항 지역 인바운드 거점화 방안의 후속 과정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공항별 여건과 관광수요, 인근 지자체의 관광 기반을 고려해 지역별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포럼을 운영해 왔다.
양양 포럼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양양공항 인근 관광권의 관광·항공 연계와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관광·항공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강원권 방한 관광상품 개발 현황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및 개선 과제를 제시한다.
논의 범위는 국제선 노선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공항과 관광지 사이의 이동수단과 지역 숙박 등 수용 태세,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 관광콘텐츠,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항공·여행업계의 애로사항까지 외래관광객의 여행 전 과정이 대상이다.
포럼에는 문체부와 국토부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 춘천시·강릉시·속초시 등 지방정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관광재단, 한국여행업협회, 항공사 및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첨부 자료 본문과 행사 개요에는 참석 규모가 각각 50여 명과 60여 명으로 다르게 기재돼 있어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참석 인원은 제외했다.
정부가 지방공항과 지역관광의 연계를 별도 협업 과제로 다루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476만 명을 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전년 동기 31.3%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문체부가 발표한 외래관광객조사 기준 수치로, 2026년 1분기 자료는 잠정치다.
관광과 교통 분야의 부처 간 협업 체계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지난 5월 27일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외래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넓히기 위한 관광·교통 협업 과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대구와 김해, 양양 포럼에서 발굴된 과제는 이 정책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는 양 부처 실장급이 주재하고 관광·교통 정책 책임자 10명 이내로 구성해 국가관광전략회의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체계다.
후속 의견 수렴도 예정돼 있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오는 11월 지방공항 활성화와 외래관광객의 지역 확산을 주제로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포럼과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양양공항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정책 개선 과제로 연결하고 외래관광객의 이동과 강원지역 체험·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양양공항 신규 취항을 지원하고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공항 내 외국인 이용 편의 서비스와 공항 접근 교통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