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반도 지진 ‘특별재해’ 지정...신속 피해 복구 박차

해외 / 강수진 기자 / 2024-01-11 13:50:02
▲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일본 정부가 최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을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11일 임시 각료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령을 결정했다.

격심재해로 지정되면 정부 예산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교부세율을 높일 수 있으며, 예비비를 통한 신속한 복구비 집행도 가능해진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생활 재건을 위해 재해 지방자치단체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지진으로 그동안 폐쇄됐던 노토공항의 임시 복구가 완료돼 이날부터 자위대 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졌으므로 노토공항을 주민의 2차 피난소 이동과 물자 수송의 거점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강진 발생 후 장기 피난 생활하는 주민 1만명을 호테링나 여관 등 ‘2차 피난소’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진이 발생한 지 열흘이 넘어가면서 피난 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쌓여 ‘재해관려사’ 증가가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일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시카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니가타현 4개 현에서 이재민을 위해 호텔과 여관 등에 1만명이 머물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2차 피난소에 지병이 있는 이들, 임산부, 75세 이상 고령자 등 노약자와 그 가족들을 우선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추운 겨울과 길어지는 피난 생활로 지병이나 장애가 있는 이들, 병간호가 필요한 사람, 임산부와 노인이 큰 부담을 겪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 빌린 숙박시설 등에 2차 피난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2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명은 재해관련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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