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례없는 ‘강력 한파’...최소 9명 사망

해외 / 강수진 기자 / 2024-01-16 13:41:50
▲ 미국 전역에 전례없는 강력 한파가 덮쳤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미국 전역에 전례없는 북극 한파가 덮쳐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USA뉴스투데이와 뉴욕타임스(YNT)는 15일(현지시간) 제트기류를 타고 미국으로 내려온 거대한 북극 한파가 미 전역을 광범위하게 덮쳐 각지의 기온이 예년보다 20~40도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북서부 몬태나주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강풍과 얼음, 눈으로 미 서북부 오리건주에서는 8만명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체온증으로 2명이 숨지는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와이밍주에서는 스키 선수가 눈사태에 깔려 사망했으며, 서부 유타주에서는 설상차 운전자가 트레일러에 부딪혀 숨졌다. 동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는 노숙자 3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례없는 강력한 한파에 추위가 낮선 미국 남부 지역은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남부 텍사스주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형 가전제품과 조명 전원을 끄는 등의 에너지 절약을 주문했고 앨라배마주와 켄터키주, 미시시피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남부 지역에서는 추위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일제히 취소되기도 했다.

미 기상청(NWS)은 강력한 한파가 다음날인 16일까지 이어지다가 수요일에 완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께 한파가 다시 캐나다에서 남하할 것으로 보여 중서부와 중남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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