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의 총선 올인, 저PBR 옥석 가릴 때
- 밸류업, 가치투자 반드시 병행돼야
- 비트코인 좁은 박스권
- 새내기주, 2차전지 적당한 거리 필수
- 미 증시 메타와 아마존 시장 이끌어
시진핑과 윤석열은 모두 부진한 지지율과 초라한 경제 성적으로 난관에 봉착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중국이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고, 윤석열 정부도 코앞에 닥친 총선에 사활을 걸며 표심을 구걸하고 있다. 이번 주 증시는 정부가 기업가치가 낮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하며 간만에 뛰어 올랐다. 정부가 나서자 기업들은 잇따라 주가 부양책을 내놨고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린 결과다. 소외됐던 저 PBR주들과 은행주, 자동차 관련주, 지주사 들이 각광을 받는 요즘이다. 기아와 현대차의 속등은 믿기 어려울 정도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 분주한 가운데,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NAVER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LG화학과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까지 상승에 동참해 코스피는 단숨에 2600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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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부진 속 총선에 집중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주목하되, 지나친 기대감을 갖는 건 무리일 수 있다고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신한지주와 KB금융은 물론 대부분의 은행주 강세가 여전했으며, JYP Ent와 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인 엔터주들도 오늘 반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산로보틱스와 엘앤에프의 하락이 매우 아쉬웠고, 현대힘스와 포스뱅크, 이닉스, 우진엔텍 등 신규 상장주들의 지나친 변동성도 시장의 질적 수준을 드러내 몹시 안타깝기만 했다. 총선에 올인하고 있는 윤석열의 '시장 띄우기'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단지 프로그램 매수세에 의한 '깜짝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며 더욱 상식과 원칙에 충실한 매매에 힘써야 할 때가 분명함을 강조하고 싶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을 뒤로 하고 다소 주춤하는 모습인데, 1월 FOMC와 제롬 파월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경계감이 계속 작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이 좁은 박스권을 맴돌고 있으며, GBTC의 매도 출회가 줄어든 점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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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현지시간) 미국은 아마존닷컴과 메타의 급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아마존닷컴 제공) |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다우와 S&P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주를 마쳤는데, 메타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호실적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사상 첫 분기 배당을 발표한 메타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20%이상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중국 매출의 감소 영향으로 0.5%가량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와 인텔, 넷플릭스, 코카콜라 등도 상대적으로 힘에 겨워하며 소폭 조정을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를 포함해 AMD,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월마트 등은 상승을 이어가며 안정된 추세를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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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의 잔인한 포격 속에 놓인 가자지구 한 아이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현실이다. |
중국과 한국이 밑도 끝도 없는 각종 민심 회복을 노린 정책을 남발해 일부의 우려를 낳고 있는데, 윤석열의 공매도 금지도 별다른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낳았고, 시장에 왜곡된 시각만 키우고 말았다. 대체 어쩌다 이런 꼴을 보게 됐는지, 부디 원칙과 상식에 충실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바라며, 김정은의 도발은 물론 푸틴과 조 바이든, 트럼프 관련 노이즈들과 라이칭더 당선 후 양안관계 악화에 따른 우리 경제로의 영향들을 잘 살피고 대비하는 것이 당면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가자지구에서 네타냐후의 포격이 여전한 지금 수많은 어링이들과 여성들의 눈물이 끊이지 않는 지금, 모두의 평온과 안녕 그리고 시장의 체질적 개선, 제대로 된 정치의 재건을 기원해본다. 산적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시는 시간과 함께 제자리를 찾아갈 것을 믿으면서 평온하고 활기찬 하루하루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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