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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면서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면서 대선 후 첫 대면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간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담 예정시각 4시간을 앞두고 전격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방안에 대해 개별적 의사표현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선인 측 공약이나 정책,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SNS 혹은 언론을 통해 개인적 의견을 언급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박 대변인은 소개했다.
이는 최근 윤 당선인 측이 소통 문제 등을 들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를 놓고 검토중인 것과 관련해 개인 의견을 제시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탁 비서관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며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잘 관리할 테니…”라고 적었다. 그는 특히 “제가 조금 전에 (집무실에서 비서동 사이의) 이동 시간을 확인했는데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헉헉”이라고 윤 당선인 측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내 “임기를 불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까지 특유의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탁 비서관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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