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저탄소 농가 45곳서 탄소배출권 1만4918톤 매입

일반 / 이종삼 기자 / 2026-09-03 11:45:47
▲ 지난 2일 NH농협은행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 소재 농가를 찾아 '농업부문탄소배출권 구매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 NH농협은행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농업 현장에서 줄인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 거래와 연결해 농가의 추가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저탄소 농가 45곳을 발굴해 1만4918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매입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제주 서귀포시 농가를 찾아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구매대금을 전달하고 감귤 수확 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 활동은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줄인 농가의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농업인의 탄소감축 성과가 농업 외 추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농업분야 탄소감축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한 저탄소 농가가 감축 실적을 인증받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해당 농가에서 확보한 외부사업 탄소배출권(KOC)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지원 대상으로 발굴된 농가는 45곳이며 농협은행이 사들인 탄소배출권은 총 1만4918톤 규모다. 농가 입장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배출권 판매에 따른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이날 제주 현장에는 임세빈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농가가 히트펌프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는 저탄소 농업 현장을 살펴보고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감귤 수확철을 맞은 농가의 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수확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농업기술이 현장에 적용돼 농업인의 소득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뿐 아니라 농촌 현장과의 소통과 일손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세빈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농업인의 탄소감축 노력이 새로운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탄소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과 농촌의 녹색전환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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