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하루 614만명 이동 전망…대중교통 운행 11.1% 확대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7-22 11:37:49
8월 10일까지 17일간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 추진
▲ 국토교통부(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고 지하차도와 비탈면 등 기상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해운 분야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소통과 안전관리,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기상악화 대응 등을 담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대책기간 하루 평균 614만명, 총 1억4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605만명보다 1.5% 증가한 규모다.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123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5%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86.3%는 국내여행, 13.7%는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휴가 출발 시기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가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여행지로는 동해안권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이번 대책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교통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 수립하는 특별교통대책이다. 이 법은 교통수요 분산과 대중교통 증차·증회, 대체교통로 운영, 교통안전 대책 등을 특별교통대책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교통대책의 관리 및 운영 규정은 하계 휴가철을 설·추석과 함께 정기특별교통대책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계 대책기간은 매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로 설정돼 있으며,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분석 결과와 관계기관별 대책을 토대로 세부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한다. 지하차도 통제정보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이용해 비탈면 낙석과 붕괴 위험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폭염과 강풍이 발생할 경우에는 열차 서행과 항공기 우회 운항, 공항 체류객 지원 등 교통수단별 비상계획을 가동한다.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대책기간 전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교통사고 예방에는 인공지능과 교통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현황과 차량 운행정보 등을 분석해 선정한 사고주의 구간 40곳을 도로전광판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휴가철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설 명절 이후 개통된 일반국도 9개 구간 65㎞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 371.62㎞에서는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234개 구간 1872㎞는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교통량과 우회도로 정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도로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휴가철 이동수단은 승용차가 8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543만대로 전망됐다.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1.1% 늘어난다. 대책기간 3만7452회를 추가 운행하고 공급 좌석도 207만6000석 늘려 평소보다 8.3% 확대한다.

 

이용객 편의 대책도 시행한다.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승차권과 숙박시설을 함께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3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한다. 공항 임시주차장 9116면도 추가로 운영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출발 전 교통혼잡과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무더위와 피로로 인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충분히 쉬어가며 운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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