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험 청년 국내 취업 연계…기업 현장 면접·AI 모의면접 지원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10-29 11:29:57
최근 5년간 해외취업 지원 청년 2만6천여 명…국내 복귀 후 경력 연계 확대
▲ 1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 포스터 [고용노동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해외 취업이나 일경험을 보유한 청년들이 국내기업 45곳의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에 참여할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29일 서울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4층 르웨스트홀에서 '2026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근무하거나 일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국내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여기업 45개사는 호텔서비스와 해외영업, 정보통신, 경영·사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 해외 경험을 보유한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자는 기업별 채용 부스를 방문해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하거나 채용 조건과 직무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업 채용설명회도 열려 구직자에게 직무별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현장 면접 외에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직자의 경력과 역량에 맞춘 1대1 취업 컨설팅을 비롯해 AI 모의면접, 특별 강연, 이미지 컨설팅, 취업 사진 촬영 등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찾은 청년은 2만6천여 명이다.

 

정부는 해외에서 경력을 쌓고 귀국한 청년들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해외에서 습득한 직무 경험과 역량을 국내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청년 970명이 해외경력자 멘토링과 전문가 취업 컨설팅, 1대1 모의면접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은 해외취업 지원사업 참여자뿐 아니라 해외 취업·연수·인턴십·창업 등의 경험을 보유한 국내 복귀자와 정부지원 해외진출사업을 통해 출국이 예정된 청년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역량 강화와 기업 채용 연계로 구분된다. '글로벌 커리어 리턴업'에서는 국내 취업 동향을 다루는 세미나와 해외경력자 멘토링,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에 관한 전문가 상담, 실전 모의면접 등을 제공한다.

 

기업 채용을 연계하는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에서는 기업별 면접과 인사담당자 상담, 채용설명회 등을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활용한 지역 기반 일자리 매칭도 지원사업에 포함돼 있다.

 

박람회 개막식 이후에는 해외 경험 청년들의 국내 재취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지원 수요를 듣기 위한 간담회도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국내 재취업에 성공한 멘토 3명을 포함해 청년 대표 8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해외 취업에 도전한 경험과 귀국 이후 국내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 해외에서 습득한 역량을 국내 경력으로 연결하는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국내 재취업 지원을 비롯한 해외취업 지원사업의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들이 해외로 나갈 때뿐만 아니라 돌아온 뒤에도 더 넓은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해외 취업부터 국내 재취업까지 지원의 연결고리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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